경북도선관위는 교육감 예비후보 이영우씨가 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이영우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9시께 경북 경산의 A고등학교에서 교육공무원 15명과 함께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듣고 현장을 출동해 회의 중이던 이 후보와 일행 15명을 적발했다. 도선관위는 현재 당시 참여 인사를 불러 참여경위와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잔반처리우수학교로 지정된 학교를 견학하기 위해 모였다고 해명하고 있다고 도선관위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도선관위는 견학을 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인 데다 현 교육감이 회의를 주재하고 현 교육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미뤄 6·2지방선거를 위한 대책회의가 아닐까 하는 부분에 대해 초점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선관위는 이 후보가 단순히 방문했다는 사실만으론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결정할 수 없어 이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지지 결의를 하거나 이 후보가 도와달라고 했는 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교육감 선거는 이영우 현 교육감이 23일 오전 10시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김구석, 이동복, 이영우 세 사람으로 치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백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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