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예절교육원 전통예절시연단(단장 김행자)은 국내외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혼례의식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하회마을 번남고택에서 상설 시연을 갖는다.
2010년 혼례 첫 시연은 지난 27일 가장 한국적인 전통민속마을인 하회마을 번남고택 마당에서 16명의 시연단원과 연지 곤지 찍은 신랑 신부와 많은 관광객과 어우러져 함께 개최됐다.
이날 혼례 시연 순서는 혼인 당일 신랑과 상객이 교의를 타고 신부 집에 오는 절차와 대례 상을 차려 놓고 집례 선생님이 부르는 홀기(혼례나 제례 때에 의식의 순서를 적은 글)에 따라 진행됐다.
한편, 전통예절시연단은 지난 2000년에 창단되어 국내외의 각종 행사시에 초청되어 관례, 계례, 제례, 다례 등을 시연함으로서 잊혀 가는 전통문화를 알리고 청소년들에게는 전통문화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2000년부터 해외공연 10여 차례와 국내 유명 축제 그리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및 안동민속축제 등에 참가해 전통문화 전승과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전통예절시연단은 매월 넷째 주 일요일에 하회마을에서 전통혼례를 개최해 전통문화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문화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전통혼례를 올리고 싶은 분들을 위해 사전 접수도 받는다.
전통예절시연단은 지난해 총 30여회 행사를 거행해 1만여 명이 관람하였으며, 올해에도 예비신랑·신부, 금혼식, 은혼식, 또는 동혼식 등으로 시연에 참가할 부부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북부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