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고에너지물리연구소 CMS센터에서는 대형 강입자 가속기 충돌실험에서 세계 최고에너지인 7 TeV(테라전자볼트)에서의 최초의 충돌현상을 관측하는 행사를 한국시간 30일 유럽입자물리연구소 및 전 세계 CMS 실험 참여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서 실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의 생방송을 인터넷으로 직접 전달 받아 CMS 실험 참여 국내 연구진 및 일반대중에게 전달한다. 전 세계 38개국 3,000여 명의 연구자가 실시하고 있는 CMS 실험은 스위스 제네바 인근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대형강입자 가속기를 이용하는 입자충돌실험이다. CMS 실험을 통해 연구자들은 빛의 속도에 가까운 고에너지 양성자와 양성자를 충돌시켜 질량의 근원을 밝혀줄 힉스 입자를 발견하고, 초대칭 입자 및 미니 불랙홀 등 새로운 물리현상을 밝혀낸다. CMS 실험을 통한 연구로 우주의 탄생과 진화과정 및 암흑물질에 대한 정보를 얻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대 고에너지물리연구소는 과거 10년 동안 정부의 우수연구센터 선정에 대한 지원 및 CMS 실험 티어 2데이터센터 운영으로 선진국과 대등한 국내 연구 인프라구축을 구축해 왔다. 국내 CMS 연구진은 30명의 대학 교수 및 박사급 연구원과 30 여명의 대학원생 및 전문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북대는 교수 및 박사급 연구원 13명과 대학원생 및 전문연구원 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CMS 실험 본격적인 시작을 계기로, 세계 최고 에너지에서의 입자충돌 실험 데이터 분석에 크게 기여하게 돼 국내 고에너지물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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