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지역 내 사범대학생 및 교육대학원 학생들의 중·고등학교에 대한 교육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 홈페이지에 ‘교육봉사활동’ 게시판을 개설해 지원에 나선다. 사범대 학생들은 2급 정교사 자격 취득을 위해 교육봉사활동을 2학점 이내 이수해야 한다 세부 기준에 따르면, 학교 또는 학력인정시설 혹은 전공 분야와 관련된 사회교육기관(시설)의 장이 인정한 ‘보조교사’나 ‘각종 봉사활동’과 공공기간의 장이 인정한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 등을 포함한 활동을 1학점 당 30시간 이상을 실시해야 인정된다. 대구교육청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학습 멘토, 생활지도, 학습지원 등 교육 보조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 사범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우수한 예비교사들을 적극 활용해 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 및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 제도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단위학교에서 활용 가능한 분야는 기초학력 부진 학생·교과별 수업활동·방과후수업 활동·교과재량활동·수준별 수업활동 등의 학습보조 및 학습멘토 활동과, 학교별로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는 생활지도 및 교육복지 프로그램의 교사보조 인력, 교내 안전지도 및 현장체험 질서지도 활동도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교육청 게시판을 통해 단위학교에서 필요한 분야, 인원, 일정 등을 살펴보고 학교에 개인별로 지원하면 된다. 이번 사범대 학생들과의 교육봉사활동 연계는 형식적이고 일회성의 봉사활동을 지양하고 사전 학교교육활동에 체계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학생들의 교육 현장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뿐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도 일선 학교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등 양 기관간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사범대 학생들의 교육봉사활동을 단위학교와의 연계망 구축을 통해 지원하게 된 선도적인 교육청으로서 우수 사례가 될 것이며, 이 제도가 기초학력 향상 및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있어 앞으로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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