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이 최초로 만들어진 곳이며 악성우륵의 고장인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군 대가야국악당에서 9, 10일 양일간 ‘제19회 전국우륵가야금 경연대회’가 성대히 개최됐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고령군과 고령문화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경연대회에는 179개팀 223명이 참가해 예선을 두 곳에서 진행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초등부·중학부·고등부·대학부·일반부등 5개부로 나누어 경연을 했으며, 전체 47팀이 수상을 하였고 최고상은 대통령상인 우륵대상이다. 시상금은 전체 33,500천원이며 우륵대상 시상금이 1000만원이 수여됐다.
이번대회 대통령상인 우륵대상에는 이여진(25세)씨가 차지하였으며, 지도자상에는 경남 함양군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진막순씨가 차지했다.
최고상을 받은 이여진씨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국내 여러 국악대전에 입상 경력이 있는 국악계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여진씨는 수상소감으로 “ 큰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이 자리에 오기 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스승님과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국악의 발전과 홍보에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환영사에서 “우륵선생의 가야금소리가 생생히 살아 숨쉬는 가야금의 고장 고령에서 전국의 가장 권위 있는 가야금경연대회를 개최 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 며 “명실공히 전국최고의 가야금경연대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