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함수 인양이 마무리되고 희생자 장례 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25일 대구·경북 지역에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일제히 설치됐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2시 2·28기념중앙공원 분수대 앞에 천안함 희생장병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분향소는 해군 관계자들이 상주로 분향객을 맞으며 30여명의 안내공무원과 재향군인회, 자원봉사단체에서 조문을 돕는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시 간부들은 이날 분향소 개소와 동시에 합동으로 분향했다. 경북도도 같은 시각 도청 강당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각급 기관단체장의 헌화 분향을 시작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 밖에 도내 유일하게 희생자가 발생한 성주군도 성주군문화원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는다. 시와 도의 분향소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장례 당일인 29일 오후 6시까지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육군2작전사령부와 50사단과 해병1사단, 공군방공부대 등 각급 군부대 내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군부대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추모를 원하는 시민들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할 수 있도록 차량 지원 등에 협조할 계획이다. 사진=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함수 인양이 마무리되고 희생자 장례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25일 대구경북지역에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일제히 설치됐다. 대구 2·28공원에 설치된 분향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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