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홍 한나라당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경주시장 후보 공천의 부당성을 토로하며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밝혔다. 이날 황후보는 “도당 공심위가 구성되기도 전에 특정인이 전략 공천됐다거나 이미 공천에 내정되었다고 지역에 파다하게 알려졌을 뿐 아니라, 마침내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한나라당원과 경주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후보를 낙점했다” 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이번 시장후보 공천에서 도당 공심위와 경주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이기심과 아집에 따라 경주시민의 민의를 저버리고 특정인을 무임승차를 시켜 한나라당 후보로 결정한 사실에 시민들은 큰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 이는 공천이 아니라 정종복 당협위원장의 의중대로 결정한 사천이다. 또 2009국회의원 재선거의 공천경쟁을 한데 대한 보복성이 짙다”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여망이 큼에도 불구하고 정작 한나라당 후보로 결정된 사람은 경주에 온 지 얼마 되지도 않고 경주의 사정에 어두워 시장후보로서 적절치 않다” 며 공천의 부당성을 역설했다. 또한, “이제는 우리 경주시민이 낙하산식 무임승차를 통해 또 다시 경주를 분열시키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했다. 이와 함께 “2006년 시장선거와 2009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명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조건없이 공천결과에 승복하고 출마를 포기했지만 이번만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직접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반드시 당선할 것”이라며 본인이 도덕성과 당 기여도, 당선 가능성이 가장 뛰어난 후보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또 시민이 원하는 행정을 펼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경주역 이전부지에 복합행정타운을 건립하고 도심지의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등 도심과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농수산업 등 각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경주를 세계 최고수준의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시민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 순직한다는 각오로 여생을 경주를 위해 다바칠 것"이라며 회견장을 뒤로 한 채 발길을 돌렸다. 최병화 기자 -1957년 1월 25일(53세) · 불국사초등학교 졸업 · 경주중학교 졸업 · 경주고등학교 졸업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 졸업 ·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대학원 졸업 · 제23회 행정고시 합격(1979년) · 전) 영양군수(만37세로 전국 최연소 군수) · 전) 청와대행정관 · 전) 내무부 공기업과장 · 전)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행정제도과장 · 전) 경주시 부시장, 구미시 부시장 · 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차장 · 전) 경상북도 환경산림수산국장 · 전) 대구미래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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