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경주시의원 다 선거구(양북·양남·감포·외동)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양북면 복지회관 옆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권 예비후보 개소식에는 김갑주 전 동국대 총장과 이원식 전 경주시장, 최학철 전 경주시의회의장 등과 지지세력, 마을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한수원본사의 차질없는 이전과 방페장을 안전하게 짓도록 철저하게 감시하겠다. 감은사지와 문무왕릉, 기림사와 골굴사, 석탈해왕 유허비, 그리고 감포 거마장을 개발해 동경주 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 지역의 5일장날에 승합차가 운행되도록 해 주민 불편을 해소시키고 또한, 재래시장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국도 31호선 확장공사를 조기에 완공시켜 울산지역의 인구가 동경주에 대거 유입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외동지역에도 애정을 갖고 외동읍민 공설운동장 건설 등 숙원사업들이 빠른시일 내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첨단 공업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다 선거구의 경우 양북을 제외한 양남·감포·외동지역은 지역출신 시의원들이 줄곧 있어왔기에 현안사업들이 상당수 해결될 수 있었지만, 양북은 지난 4년간의 공백에 이어 또다시 시의원을 배출시키지 못한다면 이 지역 발전과 미래는 암담하기 그지 없다"면서 자신을 양북 대표로 뽑아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이어 권영길 예비후보는 "30여년간의 짧다면 짧은 공직생활을 경험했지만, 공직은 법과 규정의 범위내에서 틀에 박힌 생활이었기에 큰 뜻을 펴지 못했다"면서 "항상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주민들에게 봉사를 해 보고 싶은 의욕을 가지고 시의회에 진출했다"고 지난 시절을 회고 했다.
그는 그렇지만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지만 지역민들의 민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또한, 그동안 행정경험을 의정활동에 접목시키기에는 너무나 짧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다시한번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다면 지난 4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민의를 확실하게 파악, 해결하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또 "이곳은 집안 대대로 살아온 고향이고, 양북에서 2년이 넘게 행정의 책임을 맡아 함께 생활한 곳이기에 무척이나 애착이 가는 곳"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정열과 성의를 다해 헌신하고픈 충성임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날 권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정당한 권익이 보장되고 생활의 편의를 증진시키며 지역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약속들을 꼭 실현시킬 것이라고 끝맺었다. 최병화 기자
권영길 예비후보 프로필
학력
-신라중학교 졸업
-경주공고 졸업
-경주대 문화재학부 졸업
경력
-전 양북면장
-전 경주시 재난안전관리과장
-현 제5대 경주시의회 의원
-현 제5대 경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현 제5대 경주시의회 원전특위 부위원장
-현 방폐장현안해결을 위한 지역공동협의회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