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에 팔을 걷었다.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는 올해 11월에 결정된다. APEC 경주 유치는 경주시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대형 국제행사이다. APEC 정상회의 유치에는 경주시민들의 열열한 성원이 필요하다.
실무책임을 맡은 박원철 경주시 문화관광국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는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 관광도시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리고 1조 원에 육박하는 경제 유발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8000여 명의 고용 창출, 국제적 MICE 관광도시 위상 제고와 경주발전을 10년 앞당기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철 국장은 15일 오전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관련, 경주시민 300여 명이 참여하는 '범시민추진위원회' 발족 계획을 발표했다. 범시민추진위는 종교계, 학계, 시민단체, 각계각층을 총망라해 유치 의지 결집과 공감대 확산에 힘을 모은다. 추진위는 교통질서, 생활환경, 친절·청결 서비스 교육, 바가지요금 근절, 불법 옥외광고물 정비 등 시민의식 선진화와 친절하고 안전한 손님맞이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세계 각국 정상들이 사용할 객실의 3D 시뮬레이션 리모델링 영상을 제작해 현지실사와 유치설명회를 대비하기로 했다.
오는 9월에는 전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포럼을 열기로 하는 한편 본격적인 대정부 유치 활동에 나서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방문과 국회의원, 정당 등을 통해 정치권 지원과 협조를 받아낸다. 아울러, 범시민추진위를 넘어 범도민추진위를 구성해 서명운동과 유치행사, 지지 선언으로 범도민적 유치역량을 결집해 나간다. 대구·경북 대학생 유치 서포터즈 발족과 APEC 유관기관, 언론인 초청 팸투어 추진, 수준 높은 홍보영상 제작과 SNS, 언론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경주는 세계 유일한 역사문화 관광도시다. APEC 유치는 경주시민 모두의 염원이며 경주유치는 사필귀정이다. 시민들이 똘똘 뭉쳐 성원을 보낼 때 유치의 꿈은 실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