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밝힌 역사 도시 디지털 복원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문화유산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복원과 콘텐츠 보급·확산 기반 조성사업으로 신라 왕경 문화유산들이 디지털 복원을 통해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어 획기적이다.  문화재청이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마련한 16개 추진과제 가운데 역사도시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사업이 눈길을 끈다.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 등을 가상공간에서 시간여행 하듯이 경험할 수 있다. 디지털 복원'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월성, 동궁과 월지, 첨성대, 동부사적지 4개 권역에 대해 90억 원 예산을 투입된다. 실물 복원이 어려운 경주 황룡사지의 중요 건축물 등의 대표 문화유산도 고증연구를 바탕으로 신라왕경 문화유산 3D 데이터 구축으로 디지털 복원 한다.  특히 경주시가 주목할만한 방안으로는 역사도시 디지털 복원 중장기 계획에 따른 문화유산 디지털 전환 및 서비스 확대 부분이다. 이는 디지털 복원 및 콘텐츠 보급·확산 기반 조성 일환으로 경주에 산재한 비지정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조사·목록화를 통해 체계적인 보호 방안 마련한다. 대표적으로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경주 대릉원지구 (미디어아트) 대표 유산과 미디어·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창조적 콘텐츠 구성 등이다. 봉화군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 등의 사업도 예정돼 있다.  요즘 대화형 인공지능(AI)서비스프로그램인 '챗 GPT 돌풍'이 무섭다. 쉽게 정의하면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자연어)로 기계와 소통하는 프로그램 시스탬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최근 디지털 휴먼 기법으로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고인이 된 배우 박윤배를 완벽 재현해 기적 같은 만남을 만들어냈다.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방송에서 '전원일기'에서 응삼이로 큰 사랑을 받은 고 박윤배가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돼 김회장네 사람들과 만났다. 박윤배의 딸 박혜미 씨가 자리에 등장해 "아빠 보고 싶어"라고 오열해 시청자들을 숙연케 했다.  경주시는 매력적인 문화유산을 지역 재생 핵심 동력자원으로 적극 활용해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데 행정력을 쏟아야 한다. 역사 도시 왕경유적이 디지털 복원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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