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왜관읍 왜관성당에는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봉축 부처님 오신날'이라고 쓰인 현수막이 내걸려 지나는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성당 앞 석가탄신일 축하현수막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왜관성당 신도회는 10여 년 전부터 한해도 빼놓지 않고 석가탄신일 10여일 전부터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신도회에서는 축하 현수막뿐만 아니라 석가탄신일 당일에는 관내 흥국사와 삼영사, 송림사에 화환을 보내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 현수막을 내건 왜관성당 신도회 양광식 총회장은 "명확히 언제부터 이런 행사를 진행해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10여 년 전부터 성당과 사찰 상호간에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에 꾸준히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왜관성당과 사찰간의 교류는 축하 현수막과 화환만이 아니고 신부님과 스님이 성당과 사찰을 서로 교차 방문하는 등 인적교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왜관성당은 사찰에서 진행하는 석가탄신일 제등행사도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고 있다. 제등행렬이 지나가면 신도들이 모두 나와 축하인사를 건네고 있는 것. 왜관성당 신도회 양 총회장은 "3년 전부터 제등행렬의 코스가 바뀌어 왜관성당 앞을 지나지 않고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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