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인 23일 대구경북 대부분의 지역에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지방선거에서의 표를 얻기 위한 유세활동은 거칠 줄 몰랐다. 각 후보들은 전날의 가랑비 수준이 아니라 하루종일 쏟아지는 비에 난감함을 표시하면서도 유세차와 마트, 교회, 성당 등 시민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한 표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김범일 대구시장 후보는 오전 교회 2곳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봉덕시장과 평화시장을 방문, 민생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민주당 이승천 후보는 오전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 추모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수성구 범어로타리 지하상가를 찾아 득표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진보신당 조명래 후보는 아침 일찍부터 수성구 시지지역 성당과 교회 등을 돌며 주말 표밭을 누볐다. 한나라당 김관용 경북지사 후보는 문경과 영주, 봉화,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을 집중공략하며 표밭갈이를 했다. 민주당 홍의락 후보는 이날 오전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년 추모제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구미공단에서 길거리 유세를 벌였다. 민노당 윤병태 경북도지사 후보는 경산 자인면 장날을 맞아 자인장터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경산 시내와 청도군 지역을 돌며 표를 호소했다. 국민참여당 유성찬 후보도 울진군과 영덕군을 찾아 자신에게 표를 달라며 거리 유세를 펼쳤다. 이 밖에 각 지자체장 출마자들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들도 쏟아지는 빗속에서 유세차나 우산과 비옷을 쓰고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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