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글로벌외교의 중심축이 된 경제안보 외교를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는 G20 의장국 인도를 공식 방문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수교 50주년 맞아 인도 부통령, 외무장관 전략대화에 힌디어로 인사해 트위터 조회 순식간 10만을 육박 했다.
간디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현지 언론 즉석 인터뷰, 삼성전자 등 진출 기업인 간담회, 첸나이 현대자동차 공장방문 등 짧은 일정을 국익외교에 쏟아부었다. 지금 국제사회는 미·중 간 반도체 패권 전쟁을 비롯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전 등에 따른 원자재 수급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 따른 유가 불안,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이 핵심 의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장관이 실무 외교의 지평을 경제안보 외교 분야로 영역 확대에 놀라는 성과를 내면서 박수가 터져나 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방문한 첸나이 현대자동차는 남부의 경제 중심지에 있다. 박 장관은 현지 현대자동차 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근로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현대자동차 첸나이 공장이 9000명이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품 등 전후방 효과 확대를 위해 연관산업까지 발전시켜 양 국간 경제협력 확대에 크게 기여 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교민·기업인 오찬 간담회에서는 '경제안보' 시대에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와 공급망·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장관은 인도에 투자하고 활동 중인 한국 기업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에서 "모든 외교의 중심에 기업 지원과 재외국민 보호를 둘 것"이라면서 "외교부 1호 영업사원이 되어 전 재외공관을 수출 전진기지화 하고, 세일즈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의 중심은 경제"라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바 있다.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이 대한민국과 외교부 영업사원 1호를 각각 자처한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이번 박 장관의 G20 의장국 부통령예방으로 양측이 민주주의 기본가치를 공유하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수교 50주년을 맞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