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이 건강을 다시 찾아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업무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포항 시민들은 크게 기뻐하는 표정이다. 이 시장은 26일 업무 복귀 첫 간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 한치의 행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2,000여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치료 기간 중 많은 분들의 위로와 응원을 받으면서 지속 가능한 포항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할 것을 각오를 다졌다. 또 시장을 믿고 시정을 맡겨준 시민들을 위해 더욱 시정에 매진하며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은 시정 운영의 핵심으로 사업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간부들에게 부서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고 업무추진에 만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의 건강은 한마디로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밤낮없이 뛰어다닌 피로 누적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민선시장의 건강을 해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정당 공천도 한몫하고 있다. 공천과정을 살펴보면 피를 밀린다. 이 시장은 재선까지는 탄탄대로였으나 3선 때는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임에도 공천이 오락가락해 피 말리는 전쟁을 치러야 했다. 공천은 사필귀정으로 이 시장의 승리로 끝났으나 마음고생이 많았다. 시민들은 시장이 기초단체장 임기를 끝낸 이후에도 더 큰 제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성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다.  시장이 2개월 만에 복귀해 밝힌 것처럼 건강이 나빠진 것은 시장 취임 후 지난 9여 년 동안 포항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 스스로 의 건강을 돌보지 못하고 무심했던 탓이다. 그동안 재앙으로 인한 피해 복구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면서 피로가 쌓였던 게 결정적인 원인인지 모른다. 이 시장은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했으나 업무에 복귀한 만큼 현안들을 해결에 숨돌릴 수 없이 바쁠 수밖에 없다. 시급한 현안 사업과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시금 신발 끈을 조여 매겠다는 각오가 당차다. 이 시장의 스타일로 보면 2등은 없다. 1등 행정을 위해 소통하고 빈틈없이 챙긴다.  이 시장은 업무에 복귀하기 바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더미처럼 기다리고 있다. 태풍 등 풍수해를 대비한 재난 예방사업 조기 시행에서 부터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업 유치에 필요한 산업 용지 확충과 관련 인프라 구축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내년도 국비 확보도 최대 현안이다. 시장은 시민들의 기뻐하는 이유를 새겨듣고 시민 행복을 위해 항상 건강을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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