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서 경상북도 신규 산단을 꽉 채우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셨다고 착각할 정도"라고 했다. 이 도지사는 "단디해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며 포부가 당차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경북도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한-미 주요 기업들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잇달아 업무협약이 체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무협약 대부분이 경북도의 주요 핵심 산업과 미래전략산업과 직접 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한-미 기업 간 체결된 첨단산업 분야 10건을 비롯한 청정에너지 분야 13건 등 대부분의 업무협약이 경북도와 관련이 있다. 이 도지사는 경주 SMR, 안동 바이오, 울진 원자력수소 등 경북도가 추진 중인 국가산단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고무돼 있다. 또 "한미 간 기술동맹의 성과를 내도록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청정에너지와 첨단산업 발전을 경북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미에서 SMR원전과 관련한 업무협약이 4건, 수소 분야가 5건을 차지할 만큼 에너지 문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는데, 청정에너지 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경북도가 큰 호재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내 주요 대기업과 공급망 체계에 있는 중소기업에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에 부풀어 있다.  경북도는 구체적으로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건설, SMR 혁신제조기술지원센터와 글로벌 원자력공동캠퍼스 조성 등 사업에 주력하면서 경주 SMR·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배터리, 바이오, 항공 분야 등에 5건, 자율주행 관련 2건, 로봇 분야 1건 등 8건의 업무협약이 경북과 직접 연결된다. 안동의 바이오 국가산단,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조성, 경주 전기 이륜차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 경산자율주행셔틀 연구센터, 구미 AI서비스로봇 제조 생태계 구축 등 관련 사업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서 경북도가 얻은 성과는 그동안 이철우 도지사의 끈질긴 노력 덕분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기회 있을 때마다 대통령에게 소멸 위기의 지방을 살리기 위해 대책을 건의했던 결과이다. 대통령이 이번 방미가 얻은 성과를 최대한 살려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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