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상승세에 있다. 미국 국빈 방문과 맞물려 4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에서 나온 결과이다. 반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은 정체되거나 하락추세에 있지만 국민의힘 보다는 여전히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9%포인트(p) 상승한 34.5%로 집계됐다. 　 4월 첫째 주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긍정 평가가 4주 만에 상승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1%p 하락한 62.6%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 인천·경기, 대구·경북, 서울에서 올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긍정 평가가 3.3%p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주 대통령 평가는 100% 방미 활동 평가라 해도 무방하다"며 "좋은 평가를 받았던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새로운 평가 근거로 등장했고, 지지율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무당층이 기록을 경신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하며 전주보다 0.7%p 오른 35.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하며 전주보다 1.0%p 떨어진 44.7%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0.2%p 오른 3.5%를 기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귀국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발언은 '전대 돈 봉투' 사건 전개를 반전시키지 못했다"며 "'꼼수 탈당' 민형배 의원 복당도 민주당에는 호재로 평가하기 어려운 대목으로, 당분간 지지율은 '정체 및 하락' 쪽에 무게를 두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태영호 최고위원 설화가 (국민의힘) 전체 지지율을 무겁게 만든 요인"이라며 "각종 행사와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있는 5월 국민의힘의 활동이 민주당과의 격차를 줄일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들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성과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국가 지도자나 정치인들은 좌고우면 말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가라. 열심히 일하면 먼 훗날 역사가 평가한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당에 표를 몰아줄 수밖에 없다. 민심은 조석 지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