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임직원들이 '사회복지법인 GM대우한마음재단(이하 한마음재단)'에 매월 기부한 후원금으로 마련한 경차 35대를 1일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GM대우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사회복지기관에 연비가 좋고 유지비가 저렴하면서도 좁은 골목길을 누빌 수 있는 장점을 고려해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와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 등 총 35대를 기증했다.
GM대우는 매년 30여대 가량을 지원해오다 올해는 5대를 더 추가했다. 기증 차량들은 GM대우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마련한 것이라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
이날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차량 35대를 기증함에 따라 GM대우는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봉사 활동용 차량으로 총 165대를 기증하게 됐다.
이와 관련, 이날 GM대우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는 제이쿠니 GM대우 홍보·대외정책부문 부사장을 비롯, 주석범 GM대우한마음재단 사무총장, 이부현 인천시 보건사회국장, 홍영표 국회의원, 전국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기증식이 개최됐다.
제이쿠니 부사장은 "회사 출범 당시부터 회사와 한마음재단은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지금까지 지원된 GM대우 차량들이 복지 일선에 계신 분들의 ‘아름다운 발’ 역할을 하고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복지 시설 및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우리 사회가 보다 밝고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부현 인천시 보건사회국장은 "GM대우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자선 문화가 지역복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인천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다각도로 지원사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에 차량을 제공 받은 기관들은 장애인, 노인, 청소년, 다문화 가정, 새터민, 노숙자 등을 위한 복지단체들이며, 간병, 상담, 급식지원, 병원 진료 및 각종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차량을 활용하게 된다.
한편 한마음재단은 지난 2005년 임직원이 중심이 되어 설립된 사회복지 법인으로 설립 이후 지금까지 의료비, 장학금, 합동 결혼식, 김장김치, 사랑의 음악회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차량 기증, 복지시설 수리 및 물품 지원, 긴급 구호 등 공익단체 지원사업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