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환동해 산업연구원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통폐합이 경북도의회의 부정적인 견해로 유보됐다. 두 기관의 통폐합은 무엇보다 지금까지 진행해 오면서 도의회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통행식 불통 행정에 대한 반발이다.   도의회는 통폐합이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일 뿐 뚜렷한 명분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집행부의 일방적으로 무리하게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남영숙 농수산위원장의 질타는 환동해 산업연구원의 통폐합 문제를 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는 집행부에 경각심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남 위원장은 집행부가 두 기관의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통합의 필요성에 대한 재검토와 해당 시군은 물론 통합 대상기관과도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대의기관인 도의회에 투명한 정보제공과 활발한 소통 미흡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제339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인 1일 제2차 농수산위원회를 개최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환동해 산업연구원 통폐합에 대한 필요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따지기 위해서다. 도의회는 이날 집행부를 향한 비판과 개선을 촉구하는 발언이 쏟아진 것은 환동해 산업연구원과 경북바이오산업 연구원의 통폐합 진행에 대한 불만이다. 도의회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처리되고 일방적 밀어붙이기식의 불통 행정 때문이란 지적이다. 도의회는 300만 경북도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이다. 출연 기관의 통폐합은 사전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두 기관은 설립목적과 전문성, 사업 성격이 서로 달라 일정 기간 개별 기관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기에 통합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두 기관이 통합될 경우 지속 가능한 동해안 시대 실현을 위해 필요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 일각에서는 두 기관이 설립목적과 전문성, 사업 성격이 서로 달라 일정 기간 개별 기관으로 존치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반면 지금보다 통합으로 확대된 규모에서 파급되는 활발한 인적교류와 해양과 육상 바이오 분야의 교차 연구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다.   경북도는 출연 기관의 통폐합은 의회와 관련 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해야 한다. 목적했던 일들이 바른길이 아니면 궤도 수정이 과감해야 한다. 보여주기식 통폐합은 안 된다. 진정한 지방시대의 실현은 설립목적이 다른 기관들의 통폐합은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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