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이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에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가미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10'을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히로카즈 소니에릭슨 부사장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런칭행사에서 "엑스페리아X10이 한국에 가장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6월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엑스페리아X10은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스와 4인치 디스플레이, 810만 화소 카메라, 16기가바이트 SD 메모리카드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810만 화소 카메라는 현재 스마트폰 중에 가장 뛰어난 수준이다. 여기에 스마일 자동 감지 기능 등 일반 디지털카메라가 가지고 있는 기능까지 탑재했다.
다만 엑스페리아X10은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체(OS) 버전인 2.1이 아닌 1.6 버전을 탑재하고 있다.
이날 제품 기능을 소개한 박선태 소니에릭슨 마케팅 차장은 "하드웨어 기술과 최강의 엔터테인먼트 기능, 여기에 소니만의 UX(User eXperience, 사용자경험)를 창조해 소비자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페리아X10는 타임스케이프와 미디어스케이프라는 두 가지 핵심 UX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타임스케이프는 페이스북, 트위터, 문자 메시지, 전화통화 내역 등을 개인·시간대별로 나열해 연락처와 다양한 콘텐츠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미디어스케이프는 음악, 사진, 동영상 등 미디어 파일을 손쉽게 확인하고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내의 SD카드에 보관된 파일과 본인의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저장된 파일들까지 불러와 최신 자료와 가장 선호하는 자료로 정렬해 준다.
이밖에 소니에릭슨은 한국 시장을 위해 다른 국가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추가 배터리와 충전기를 제공한다. 8기가가 아닌 16기가바이트 SD메모리카드도 제공한다.
또 싸이월드, 미투데이 등 국내 인기 소셜 미디어와 벅스, 멜론 등의 뮤직 서비스도 플러그 인(Plug-in) 방식으로 연동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