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추구하는 경주시민들의 표심이 빛을 발했다.
3일 선관위와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시장선거는 전체 유권자 211,517명 가운데 124,950명이 투표에 참여해 59.1%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개표 결과 최양식 한나라당 후보가 전체 48.5%인 58,383표를 얻어 32,237표(26.8%)를 얻는데 그친 백상승 후보를 무려 26,146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어 황진홍 무소속 후보가 9,800표(8.1%), 이광춘 민주노동당 후보 7,533표(6.3%), 김태하 후보 7,216표(6%), 최병두 국민참여당 후보 3,944표(3.3%), 김백기 무소속 후보 1,188표(1%)를 각각 얻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지난 2008년 총선과 2009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연속 고배를 마신 한나라당에게 승리를 안겨줘 전통적인 한나라당 텃밭임을 드러낸 셈이다.
경북도의원선거는 1선거구의 경우 전체 53,205명의 유권자 중 30,390명이 투표해 57.1%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박병훈 한나라당 전 도의원이 69.9%인 20,652표를 얻어 유동철 무소속 후보를 큰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2선거구는 전체 58,827명의 유권자 가운데 30,474명이 투표에 참여해 54.6% 투표율을 보였으며, 후보자 명함에 일부 학력 관련 기록이 문제가 돼 선관위의 경고를 받았던 이상효 한나라당 후보가 53.3%인 15,284표를 얻어 당선됐다.
3선거구는 총 유권자 48,755명 중 28,115명(투표율 57.6%)이 투표해 최학철 한나라당 후보가 56.5%인 15,360표를 얻어 압승했다.
4선거구는 유권자 50,730명 중 30,474명(투표율 60%)이 투표에 참여, 53.3%인 15,284표를 얻은 이달 미래연합 후보가 당선을 차지했다.
시의원 선거는 가 선거구에서 윤병길(32.1%) 한나라당 후보와 이경동(21.4%)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나 선거구는 서호대(38.3%)·이종근(19.8%) 한나라당 후보가 각각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다 선거구는 김일헌(23.1%)·권영길(16.9%)·엄순섭(12.6%)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다. 라 선거구는 최창식(41%) 한나라당 후보와 박헌오(25.2%) 무소속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마 선거구는 이철우(37.7%) 무소속 후보와 이만우(24.4%)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고 바 선거구는 손호익(37.7%)·정석호(31.3%) 한나라당 후보가, 사 선거구엔 이종근(35.2%)·백태환(25.1%) 한나라당 후보, 아 선거구는 김동해(20.1%) 무소속 후보와 손경익(18.7%)·박승직(18.2%) 한나라당 후보가 뽑혔다.
도의원 비례대표 당선자는 서정숙 한나라당 후보가, 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자는 이옥희·박귀룡 한나라당 후보와 정복희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차지했다.
한편, 최양식 경주시장 당선자는 3일 성동시장 방문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곧바로 충혼탑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최당선자는 이어 신라 건국의 틀을 마련한 화랑정신이 깃든 통일전을 참배했다. 또 불국사 외동지역을 시작으로 시민들을 찾아 당선 인사를 했다.
최당선자는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경주시민들의 뜻으로 새로운 경주, 화합하는 경주를 만들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