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부터 전승된 전통 민속 문화행사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자인계정숲에서 열린다. 경산자인단오제는 신라 시대 때 왜구의 침략에 맞서 오누이와 함께 여장을 하고 적을 유인해 용감하게 물리쳤다는 문헌상의 인물로 고을 수호신인 한 장군에게 행하는 유교적 제례로서 고래의 명절인 수릿날 즉 단오절에 한묘제를 올리고 자인단오 굿, 호장장군 행렬, 여원무, 자인팔광대, 계정들소리, 씨름, 그네 등의 각종 민속 연희를 연행하는 방대한 형태의 고을 굿으로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민속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시는 단오제 개최에 앞서 기존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들이 마련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7일 제례행사(한 장군 제)에 올릴 동동주를 담그는 “신주빚기”를 시작으로 6월8일 동부리, 서부1?2리 등 3개소에서 신목에 제사를 올리는 “도당 당상굿제” 6월9일 오후 4시부터 계정숲을 출발해 경산오거리를 통과하는 시가지 가두 퍼레이드인 ‘호장장군 행렬’이 펼쳐진다. 축제의 묘미를 만끽 할 수 있는 단오 떡메치기, 천연염색, 도자기공예, 탁본체험, 팔광대 탈 만들기, 단오부채 만들기, 송림한지 공예 등 체험행사와 전국사진 촬영대회, 계정숲 예술전, 가훈 써주기, 건강증진 홍보관, 농특산물 직판장 등 전시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자인단오보존회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축제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단오제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며 “축제 기간 중 가족과 함께 꼭 한 번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경산자인단오제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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