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상주시장 선거에서 미래연합의 성백영 후보가 승리한 것은 ‘시민의 승리’였다는 분위기가 돌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선거 사상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이변으로 기록될 사건으로 4명의 시장 후보자 중에서 한나라당의 이정백 후보를 제외한 3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2위와 3위인 성백영 후보와 무소속의 정송 후보가 단일화에 전격적으로 합의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5월27일 투표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상주5일장이 서는 중앙시장에서 양 후보가 단일화를 천명하고 시민들의 지지를 부탁하는 동반 유세 릴레이를 2일 까지 이어가면서 후복단일화에 대한 바람이 거세게 일어 났다. 여기에다 한나라당의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지역정서만 믿은 성윤환 국회의원이 본인 스스로가 시민들에게 약속한 인물론, 도덕성, 능력을 우선하겠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이와는 동떨어진 인물들로 공천되자 시민들의 불만이 표로 나타났다. 6.2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된 개표에서 상주시내 투표함에서 성백영 당선자가 2,400여표로 앞서나갔으나, 면단위 투표함과 부재자 투표함의 결과에서는 한나라당 이정백 후보가 1,000여표 이상을 앞서면서 승부는 시내 3개동에의 투표함에서 결정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북문, 계림 동문동 투표함이 열리면서 전세는 다시 역전되어 계림동 투표함을 남겨둔 상황에서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없었다. 이에 개표를 지켜보던 관계자들은 지금까지의 추세로 보아 성백영 후보의 당선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여기저기에서 환호성이 나오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투표함이 끝난 시간 6월3일 새벽 4시가 가까운 가운데 성백영 후보가 335표차이로 시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상주시의 전체 유권자는 87,803명을 이중에서 68,96%인 60,549명이 투표한 가운데 한나라당 이정백 후보가 26,272표(47.10%)를 얻었고 미래연합 성백영 후보가 26,607표(47.70%)를 얻었으며, 무소속의 김광수 후보가 2,897(5.19%)를 득표했다. 미래연합은 상주시의원 비례대표로 신순단(43)을 당선시키는 등 미래연합 경북도당의 중심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래연합 성백영(59) 당선자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상주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했다가 떨어진 뒤 주택공사 상임감사로 자리를 옮겼다가, 이번에 상주시장에 당선됐다. 성백역 시장 당선자는 “이제 상주의 발전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향하고, 안주(安住)가 아니라, 변화와 성장이라는 목표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화합으로 상생을 이루는 것입니다. 선거를 통해 갈라진 민심을 모으고,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고, 화합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상주를 창조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를 지켜본 시민들은 “변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뜻이 표로 나타난 것 아니냐”면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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