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7일 국산 기술로 개발한 모바일용 64비트 블록 암호화 기술인 '하이트(HIGHT)'가 ISO/IEC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FDIS)됐다고 밝혔다.
블록 암호화 기술은 64비트 또는 128비트 등 정해진 비트 길이의 정보를 보안성 확보를 위해 암호화시키는 것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고려대가 공동 개발한 하이트(HIGHT·HIGh security and light weigHT)는 암호연산에 필요한 자원을 최소로 사용해 전력소비를 줄이도록 개발된 64비트 블록 암호화 알고리즘이다. 스마트폰, 스마트카드, RFID(무선인식 전자태그)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휴대형 기기 및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도록 암호화 작업에 소요되는 메모리 등 하드웨어 자원 및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고 안전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특수 설계됐다.
기표원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으로 국산 암호화 기술이 스마트폰, USN, U-City, U-헬스 등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포함한 산학연을 대상으로 무료로 소스코드를 배포하는 등 암호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