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가 양수발전소 유치에 팔을 걷었다. 군민들도 유치위원회를 결성해 힘을 보태고 있다.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주변 지역과 연계한 경북의 대표적인 복합관광지로 새롭게 개발되어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영양군민들은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유치위원회를 결성하고 지난 9일 영양읍 법원사거리에서 영양군 애향청년회와 함께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 기원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했다.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한 군민의 염원은 읍면 결의대회와 범군민 결의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9월에 예정된 유치발표 전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양수발전소가 영양군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릴레이 캠페인뿐만 아니라 '양수발전 유치 챌린지'를 비롯한 다양한 유치 활동 전개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양수장 유치가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보고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는 분위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국 지자체에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새 희망을 주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영양,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 건의와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양수장 유치에 대한 의지가 강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3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거물 정치인 광역단체장으로 행정부나 정치권에서도 인맥이 두텁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양수발전소 1.75GW가 반영됨에 따라 경북도가 발 빠르게 영양과 봉화 2개소에 1.5GW, 건설비 3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 지원에 나셨다. 영양군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일월면 일대에 1GW 2조 원 규모, 봉화군은 한국중부발전에서 소천면 일대 0.5GW 1조 원 규모이다. 6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자 선정 관련 공고를 하면 올 하반기 중 선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초 전국 양수발전 후보지를 사전 조사하고 민간 입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영양군을 최종후보지로 선정한바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가 미래먹거리 양수발전소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양수발전소 유치만이 지방소멸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는 양수발전소 유치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