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여름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총 4단계로 구분해 수산물 분야별 위생관리 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고 수산물 생산이나 취급자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대책을 통해 기관이나 단체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대응체계 절차와 조치사항 등을 월별, 질병발생 단계별로 프로그램화해 질병확산을 방지하고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급식이나 군납 등 대량 식재료 생산시설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토록 하고 양식장, 가공공장 등 위생취약 시설에 대한 지도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제1단계에서는 기온 및 수온상승으로 병원균 출현이 예상되는 이달에 대책반을 구성하고 홍보물 제작과 배포를 통해 어업인들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제2단계에서는 병원균 및 수산질병 주의보 발령 등으로 일부지역에서 어패류 채취와 반출이 제한되는 대책반을 다음달까지 본격 가동해 양식장의 오염원을 제거하고 수출입 수산물의 안전관리를 중점적으로 한다. 확산단계인 제3단계는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어업인이나 유통종사자에게 광범위한 해역에서 병원균이 검출되고 환자 발생지역이 확산·전파되지 않도록 교육·홍보를 강화해 수산물의 소비촉진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종료단계인 마지막 4단계에서는 수산질병 주의보가 해제되는 10월, 11월 두달간 추진대책에 대한 평가 및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책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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