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는 지난 ‘9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지역의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담장허물기 시민운동 14주년을 맞아 담장안하기 시민운동 확산을 위해 15일 영상회의실에서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담장허물기 운동의 실효성 제고와 자원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담장안하기 시민운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관련 부서와 건축·건설협회, 대구도시공사, 주택회사, 조경회사 등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담장안하기 시민운동 추진요원을 중심으로 금년부터 발주되는 각종 건물 신축 시 가능한 담장을 설치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한편 담장안하기 추진 운동의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등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이론적인 추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웃간의 벽을 허물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등 도심을 재창조하는 수범사업으로써 이미지 제고를 한 담장허물기의 지금까지 추진실적은 관공서 114개소, 주택·아파트 220개소, 상업시설 55개소, 보육·복지·종교시설 89개소, 공공·의료시설 23개소, 학교 47개소, 기업체 7개소, 블록 2개소, 기타 3개소 등 총560개소, 23.1km의 담장을 허물고 339㎢의 가로공원을 조성했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13억 정도이고, 도심의 열섬 형성을 방지해 한 여름 기온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등 친환경적 가치창조를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둔 담장허물기 시민운동은 그동안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울산, 하남시, 부천시, 창원시 등 대부분의 행정기관과 서울경실련, 전남경실련, 부천 및 여수시 아젠다21 위원 등 시민단체에서 본 운동을 벤치마킹 했다.
2002년도 고등학교 교과서(법문사 발행) ‘인간사회와 환경’란에 소개 되는 등 국내 각 대학교 학생 및 교수들도 논문작성을 위해 대구사랑운동사무국을 방문하거나 자료를 요청해 오고 있으며, 특히, 2004년에 대한민국지역혁신박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도심공간의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2집이상 연접된 블록단위 위주로 추진하고, 신축되는 건물에는 담장안하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우리지역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창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