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가 학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아침을 못 먹고 일찍 집을 나선 학생들에게 빵과 음료수를 제공,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7∼18일(토·일요일 제외)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8시20분까지 효성캠퍼스 정문과 후문, 루가캠퍼스(의과대학 및 간호대학)에서 소병욱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과 총학생회 간부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식사용 빵을 나눠주고 있다. 시험공부를 하느라 새벽에 집을 나선 학생들, 도서관 자리를 잡기 위해 기숙사를 일찍 나온 학생들, 통학버스에서 내린 학생들 모두 빵 한 개와 물 한 통을 받으며 힘을 얻는다. 교수들도 “빵 먹고 시험공부 열심히 하세요”라며 격려한다. 학생들에겐 빵 한 개와 격려 말씀이 큰 ‘에너지’가 되고 있다. 하루 평균 900개의 빵과 물이 금세 동날 정도로 학생들에겐 인기 폭발이다. 학생들은 처음엔 “웬 빵이야”라며 의아해했지만 이젠 빵을 하나 더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친구 것까지 챙겨가는 학생도 생겼다. 소병욱 총장은 “시험기간에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시험공부를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빵과 음료수를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학교와 교수들로부터 늘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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