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한국이지론이 노동부장관으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이지론은 한국신용평가정보(48%)와 상호저축은행중앙회(26%) 등이 출자하고 금감원이 후원, 취약서민계층이 불법 고금리 대출을 받지 않도록 '맞춤대출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대부업체 등의 고금리 대출을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론 서비스'를 제공, 서민들의 금융비용을 절감시키고 있다. 지난해10월부터는 매월 1회 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금융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맞춤대출안내서비스를 통해 1만9719명에게 969억 원 대출을 중개했다. 은행 대출상품을 안내함에 따라 맞춤대출 금리도 하락했다. 실제 2008년 35.1%였던 맞춤대출 평균금리가 지난해에는 27.5%, 올 5월말 현재 22.7%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고금리 대부업체 이용자를 제도권 금융회사 등의 대출로 전환해주는 환승론은 5월말 현재 1871명에게 93억 원의 대출중개 실적을 거뒀다. 양일남 금감원 서민금융총괄팀장은 "이번 한국이지론의 사회적기업 인증을 계기로 서민금융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선 제휴금융회사의 지속적인 확대 및 다양한 맞춤대출상품이 추가로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감원은 한국이지론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서울을 비롯한 5개 도시에서 '찾아가는 맞춤형 서민금융교육 및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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