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최초로 가정용 에어컨에 태양전지를 결합한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에어컨 실외기 상단에 태양전지 모듈을 채용해 에어컨 보조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친환경 태양전지 하이브리드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23평형 스탠드형 에어컨에 태양전지 모듈을 결합, 시간당 최대 70Wh(와트시)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냉방운전 시 태양전지를 보조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전기료 부담을 덜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년 동안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12㎏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잣나무 약 780그루를 심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출시 기념으로 30명의 고객체험단을 선정해 30%(140만 원 상당)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한다.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휘센 홈페이지(www.whisen.lge.co.kr)를 통해 하면 된다.
노환용 에어컨사업본부장은 "에어컨 사업과 태양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토대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위상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