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인 한나라당 본거지이면서 주요 당직과는 인연이 없던 TK지역 의원들이 이번엔 자리를 꿰 찰 수 있을까. 한나라당은 다음달 10일과 14일 사이 전당대회를 개최,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등을 선출한다. 지역 정가의 관심은 TK지역에서 최고위원 정도는 나와야 한다는 것. 이미 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박근혜 전 대표의 대표 출마여부도 관심거리. 이 중에서 지역 의원 중에서 최고위원은 배출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TK지역의 주요 여론을 전달하는 등 당과의 소통을 위해서 TK지역 의원이 당 중심부에 있어야 한다는 논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따라서 TK의 위상을 위해서라도 TK의원중 최고위원이 반드시 나와야 하고, 이를 위한 지역 의원간 조직적이고 단합된 힘이 필요다는 것. 이같은 기대는 지난 국회 부의장 선거에서 지역의원간 후보단일화 실패로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한 아픈 경험을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는 점과 당내 차지하고 있는 TK지역 의원의 비중을 고려할 경우 결코 무리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서상기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역의 여론을 (TK지역 의원들에게)충분히 전달하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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