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각매체·지도·홈페이 등에 사용
문자보다 즉각·함축·효과적 전달 '장점'
도시나 기업의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그림문자인 '대구 픽토그램 51종이 개발돼 보급된다.
대구시는 23일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도시정보 안내체계의 구축과 통합된 도시이미지 구현을 위해 간판, 공공시각매체, 지도, 홈페이지 등에 사용할 통일된 디자인인 픽토그램 51종을 개발,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픽토그램은 새롭게 개발한 17종과 동일한 컨셉으로 국가표준을 변형한 34종의 응용 픽토그램 등 모두 51종이다.
픽토그램(공공안내 그림표지)이란 대중들에게 특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그림문자로, 문자를 대신해 정보를 보다 즉각적·함축적·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매체다.
시는 간판과 공공시각매체, 지도, 홈페이지 등에 이같은 장점을 가진 픽토그램을 적극 적용해 도시에 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또 외부 방문객에게 통일된 대구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공시설과 상업시설, 의료시설, 관광·문화시설 등 4개 분야에 대해 픽토그램을 개발했다.
현재 국가표준으로 'KS A 0901 시리즈'에서 시설 관련(공공시설, 교통시설, 상업시설, 관광?문화시설, 스포츠시설)과 안전 관련(안전유도, 화재안전·긴급, 금지, 경고·주의, 지시)의 두 부문에 대해 총 335종의 픽토그램이 제정돼 있다.
시는 시각 환경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국가표준으로 제정돼 있지 않은 픽토그램 17종을 새롭게 개발했다. 국가표준 중 자주 사용되는 34종의 픽토그램을 신규 픽토그램의 개발 컨셉에 맞춰 일부 변형하고 이를 응용 픽토그램이란 이름으로 함께 발표했다.
대구 픽토그램의 정의와 분류체계, 적용조건과 적용방법, 활용예시 등이 기술된 대구 픽토그램 매뉴얼과 개별 픽토그램 파일이 저장된 CD자료를 케이스에 함께 담아 배부, 사용자가 대구 픽토그램을 쉽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구 픽토그램이 적용되면 간판이나 공공시각매체에 사용되는 문자 수를 줄여 시각매체를 보다 단순하고 명쾌하게 정비할 수 있다.
또 동일한 종류의 시설에 대해선 같은 디자인의 픽토그램이 반복해서 사용됨으로써 보행자들의 인지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도나 홈페이지 등에 대구만의 특성이 담긴 픽토그램이 사용됨으로써 대구만의 독자적인 이미지를 심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구 픽토그램 개발에 착수한 이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자문회의와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며 “앞으로 필요할 경우 추가로 픽토그램을 개발해 도시의 시각 환경을 보다 단순하고 명쾌하게 업그레이드하고 외부 방문객들에게 대구만의 도시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