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혼건수가 4개월째 감소한 반면 혼인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혼건수는 9400건(하루 약 31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500건) 줄었다. 이혼건수는 지난해 12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다 올 1월 감소세로 반전한 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2100건), 서울(1900건) 순으로 나타나는 등 16개 시도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하거나 유사했다. 반면 4월 혼인 건수는 2만7200건(하루 약 90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2500건) 늘었다. 혼인건수는 지난해 12월과 1월 -6.0%와 -7.4%로 감소세를 보이다 2월 3.9% 증가세로 반전하면서 3개월 연속 늘었다. 4월 출생아는 3만8400명(하루 약 128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900건) 늘면서 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08년 3월 -4.6%로 줄어든 후 올 1월까지 23개월 간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지난 3월 2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인구 이동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이동자 수는 66만3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00명(0.9%) 줄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반전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충남, 경남 등 9개 시도는 전입 초과했고 서울, 부산, 대구 등 7개 시도는 전출 초과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9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유사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