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르 윈저(Le Windsor)에서 개최된 국제 전기전자 기술자협회(IEEE) 수여 '2010년 기업혁신상(2010 IEEE Corporate Innovation Recognition)' 시상식에 이윤우 부회장이 참석해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무선 기술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인정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통신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EEE는 전 세계 160개국 39만5000명 가량의 전기·전자·컴퓨터 등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이 단체가 수여하는 기업 혁신상은 혁신적인 제품, 시스템 등을 개발해 전자·전기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한다.
지난 1985년에 제정됐다. 인텔, IBM, 마이크로 소프트, HP, 퀄컴 등 세계 유수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그동안 수상했으며,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IEEE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해 이 상을 수여했다.
와이브로는 무선데이터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4G 이동통신 기술이다.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 단시간에 보급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와이브로 칩셋부터 단말기, 시스템 장비 등 토탈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현재의 와이브로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버전 '와이맥스2'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