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으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쉽지 않은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 온 가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올해 병역 명문가로 선정한 이시우씨 가문이다. 이시우씨 가족은 3대가 군 복무를 명예롭게 수행해,민족의 동란인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주시 성건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씨 가문은 지금까지 3 代에 걸쳐 총 7명의 가족이 국가의 부름을 받아 명예롭게 군 복무를 무사히 마쳤다.
1대인 이종한씨는 일본군대에 제대, 해방 후에 지난 53년 4월에 입대해,육군 일병로 복무하다 지난 55년 2월 전역했다.
이어 2대인 이석우씨는 다리 장애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육군에 자원 입대해 만기 제대을 했으며, 시우.장우씨도 육군에 지원 만기 전역했다.
이러한 국가에 대한 이씨 가문의 애정과 충성은 손자인 3대에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3대인 이상규씨는 의무경찰을 지원해 군복무를 마쳤고,상훈씨는 해병대에 3번지원해 불합격하고 4번째 합격해 해병대을 만기전역 했으며 이어 지난 2월 강현씨도 아무 탈 없이 군 복무를 무난히 수행했다.
이시우씨는 “병역은 국민으로서 국가에 대한 의무이자 인생을 한단계 성장케 하면서 내일을 준비하는 기회로 생각된다”며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해 나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애국심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병무청 손종해 병무청장은 “6·25 전쟁 60 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올 해에 이시우씨 가족들의 나라 사랑 정신은 다른 가문에 귀감이 됨은 물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병무청은 매년 3代 가족 남자가 모두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병역 명문가로 선정해 병역 명문가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해마다 병역 명가들을 소개하고 표창을 수여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지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고, 천안함 사건으로 안보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398가문이 신청을 해 192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는 등 신청 및 선정가문이 예년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