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4'의 초반 판매량이 점입가경이다. 각각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갤럭시S의 경우 국내시장에서만 닷새 만에 10만 대를 팔아치웠다. 이는 사상 최다 기록이다. 29일(현지시간)에는 미국에서 론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사실상 29일부터 삼성전자와 애플의 글로벌 경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4'의 판매량은 사흘 만에 170만 대를 돌파했다. 이 역시 애플 역사상 최다 판매량이다. ◇갤럭시S, 한국서만 닷새 만에 10만 대 판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내에 시판된 갤럭시S는 이날 오후 2시께 10만 대 가량 개통됐다. SK텔레콤은 "이는 출시 만 닷새 만에 이뤄낸 수치"라며 "국내 단말기 판매 역사상 단일기종으로는 최단기간 10만 가입자를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에만 3만1000 대의 개통 실적을 기록, 지난 26일 기록한 단일기종 1일 개통 신기록(2만4000 대)을 이틀 만에 경신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라며 "대리점 직원들이 제때 식사를 못하는 예는 다반사이고, 물건 있냐는 고객 전화도 빗발치고 있다"고 했다. SK텔레콤은 일반고객들이 앞서 이용할 수 있도록 일선 대리점에 물량을 우선 공급하고 있다. 28일까지 개통된 개인과 법인 비율은 각각 95%, 5%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닷새 만에 판매 10만 대를 돌파한 갤럭시S는 역사에 기록될 만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아이폰4 사흘 만에 170만 대 28일 애플에 따르면, 24일부터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4'의 판매량은 사흘 만에 17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애플 역사상 최다 판매량이다. 수요 폭증으로 일부 판매점에서는 수 시간 만에 동이 났으며, 미처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 사이에서 대혼란이 연출됐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첫 아이폰을 개발한 이래 가장 큰 성과"라며 "공급이 충분하지 못해 고객들이 발길 돌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고해상도 스크린 등 부품을 조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애플은 "현재 검은색 모델만 판매하고 있다"며 "흰색 제품은 다음달 말까지 공급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3GS 모델을 시판했을 당시 시판 첫 사흘 만에 100만여 대를 팔았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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