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과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의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0년 1/4분기 제조업 및 서비스업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1/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 대비 19.5% 상승한 132.8,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4.4% 증가한 113.9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분기(17.3%)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한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내수 및 수출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산출량이 전년동기 대비 26.6% 상승하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동투입량을 구성하는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 3.8% 상승해 전분기에 노동투입량이 0.6% 감소한 것과는 달리 노동투입량이 5.9% 증가했다. 부문별 노동생산성은 대기업(23.9%), IT부문(22.0%), 중화학공업(20.7%) 등에서 평균 증가율(19.5%)을 상회했다. 또 부문간 노동생산성 증가율 격차의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12%, IT와 비(非)IT 부문은 6.9%, 중화학과 경공업은 12.6% 등 전분기 보다 크게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대기업에 비해 여전히 낮지만 11.9%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전분기(5.3%) 보다 크게 상승했다. 업종별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제조업 22개 업종 중 17개의 노동생산성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담배, 섬유제품, 컴퓨터·사무용기기 등 3개 업종?생산성 증가율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화합물·화학제품, 기계·장비,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장비 등 13개 업종은 전년동기 (-)에서 (+)증가율로 호전됐다. 또 의복·모피제품, 기타운송장비는 증가율이 둔화됐고, 코크스·석유정제품 및 비금속광물제품은 전년동기 (+)에서 (-)증가율로 악화됐다. 가죽·가방·마구·신발은 생산성 증가율이 감소했다. 제조업 산출량 증가율(26.6%)에 대한 업종별 기여도는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장비(11.56%p), 자동차·트레일러(4.57%p) 등 18개 업종이 (+) 기여도를 보인 반면, 담배(-0.07%p) 등 4개 업종은 (-) 기여도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1/4분기 제조업 단위노동비용지수는 90.3(2005=100)으로 전년동기 대비 13.6% 감소하며 4분기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1/4분기 시간당 명목임금은 3.2% 상승했지만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이를 크게 상회(19.5%)하면서 단위노동비용이 하락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대기업(-13.2%)/중소기업(-7.6%), IT(-9.7%)/비IT(-10.1%), 중화학(-14.7%)/경공업(-5.3%) 등 전 부문의 단위노동비용이 감소했다. 또 업종별로는 제조업 22개 업종중 코크스·석유정제품(54.6%), 담배(23.3%) 등 6개 업종을 제외한 16개 업종의 단위노동비용이 하락했다. 한편 1/4분기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 대비 4.4% 상승하며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산출량(5.7%) 증가와 함께 노동투입량(1.3%)도 소폭 증가함으로써 서비스업도 생산성과 고용간 선순환 구조가 회복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7개 서비스 부문 중 교육서비스업(-2.4%)을 제외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금융보험업, 부동산임대, 운수업, 보건.사회복지 등 6개 부문의 노동생산성이 상승했다. 음식숙박업(19.7%), 금융보험업(10.2%)은 큰 폭의 고용감소로 인해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동생산성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음식숙박업은 고용비중이 높은 자영업자, 무급가족, 임시일용 등의 노동투입이 크게 줄어 영세자영업자의 고용부진을 반영했다. 또 서비스업 17개 업종의 노동생산성이 모두 증가하고, 그중 부동산업(4.0%), 협회단체(2.2%), 수리업(1.8%) 등을 제외한 14개 업종은 서비스업의 평균증가율(4.4%)을 초과했다. 생산성 증가율 상위 5개 업종은 항공운송업(29.6%), 수상운송업(20.2%), 사회복지업(20.1%), 보험연금업(16.6%), 육상파이프운송업(16.5%)이며, 도소매업(1.5%p), 금융보험업(1.19%p), 운수업(1.1%p) 등이 서비스업 산출량 증가율(5.7%)에 높은 기여도를 나타냈다. 지경부 관계자는 "제조업 전부문에 걸쳐 생산성과 고용간의 선순환 구조가 회복되는 가운데, 특히 IT부문과 중화학공업에서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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