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33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7% 급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보험사기 예방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국민들이 모방범죄 등으로 보험범죄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생·손보협회와 공동으로 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혐의자의 직업별 비중은 무직·일용직 29.5%(1만6025명), 회사원 14.4%(7808명), 자영업 9.8%(5337명), 운수업 7.2%(3932명) 순이었다. 특히 운수업(74.1%)과 정비업(96.3%), 의료업(85.1%), 보험설계사 등 모집종사자(50.2%)에 의한 보험사기 증가율은 전체 평균(32.3%)을 크게 상회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보험사기에 연루될 위험이 높고, 최근 적발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일부 직종과 계층을 대상으로 12월까지 11개 과정을 개설해 1만5000여명(120회)에게 맞춤형 예방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운수업과 의료업, 차량정비업 등 보험사고 처리와 관련이 많은 직종은 교통연수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교육과정에 보험사기 예방과목을 신설키로 했다. 또 보험연수원과 공동으로 차량정비업자용 보험사기 예방강의 콘텐츠를 개발해 무료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험설계사의 경우 등록시험과목에 보험설계사가 연루된 보험사기 적발 및 처벌사례 등을 추가하고, 보험회사 직원에 대해서는 보험연수원에 보험사기 예방과 관련된 온라인 교육과정과 보험사기조사 전문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특히 보험사기와 관련해 지식이 부족하고, 보험사기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새터민의 경우 하나원의 연수과정에 보험제도 소개 및 보험사기 예방과목을 신설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제공하는 e-뉴스레터와 트위터, 블로그 등의 사이버 홍보수단을 적극 활용해 보험사기 예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며 "향후 주요 기관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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