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이 1일 오후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경주를 위해 봉사하겠다. 찬란한 문화도 경제가 바탕이 돼야 '사상누각'이 되지 않을 것이다.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5기 경주시를 이끌어갈 최양식 경주시장 취임식이 이날 오후 2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일반시민과 기관단체장,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소하면서도 내실있게 거행됐다. 취임식은 내빈소개에 이어 최양식 시장의 약력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대통령 등 축하메세지 낭독, 시립합창단의 축가, 시민의 노래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충혼탑을 방문해 헌화 및 분향하고 황성공원에서 민선5기 경주시장 취임 기념식수를 했다. 이어 성동노인정을 방문해 시청 간부공무원들과 무료급식봉사에 참여해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의미 있는 민선5기 시작을 알렸다. 최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 천년고도 경주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창조적인 오늘을 개척해 나가야 하고, 경주 미래 세대의 자원과 비전을 살려 그 위에 자립형 사립고와 특목고를 설치 교육을 위해 경주를 찾는 도시가 되도록 분명한 계획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최 시장은 클린시티 뉴 경주실현을 위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주간강좌개설, 시대변화에 부응하고 시민에게 필요한 지식정보 가치관을 공유하는 시민아카데미를 설치, 운영하겠다" 고 했다. 아울러 "시민의 삶을 살피고 걱정하는 시장이 되겠다 "며 "1600여명의 공직자들과 한마음으로 시민을 모시고 경주의 번영을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리고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고 에너지가 넘치는 예술인의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며, 장수촌을 건립, 장수연구소와 장수식물재배단지, 동물들과 함께하는 자연숲과 꽃길, 야생화공원, 별자리관측, 황토체험단지 등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소득에 크게 기여하도록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를 위해서는 30만 시민 모두가 희망과 꿈을 가지고 아름다운 도시, 정신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경주를 만드는데 다 함께 손잡고 힘차게 나아가자"며 취임소감을 피력했다. 최병화 기자 최양식 민선5기 경주시장이 1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이 취임식에 앞서 성동노인정에서 앞치마를 두른 채 어르신들에게 무료 점심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 취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주시민여러분, 먼저 저를 경주의 새로운 미래와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자리에 서게 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옷깃을 여미면서 시민여러분의 깊은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좁고 불편한 자리에서 오늘 경주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거듭해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많은 다른 시민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8년간 우리 경주시정에 많은 업적을 남기시고 퇴임하신 백상승시장님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디 건강하셔서 오래 오래 우리 경주를 위해 두터운 울타리가 되어 주실 것을 모든 시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긴 역사의 시간을 넘어 오늘의 대한민국과 그 정신을 대대로 굳게 지켜온 경주시민을 저는 가슴깊이 존경합니다. 서로 다른 뜻을 한데 모으고 함께 화합하는 신라 건국의 화백 정신,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면 기꺼이 자신을 던지는 위국의 화랑정신, 공동체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그 기쁨을 함께 하는 애민의 선덕정신, 우리 경주 시민의 가슴속을 흐르고 있는 이 세가지 정신이 바로 천년을 이어온 경주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자랑스러운 경주의 정신을 지키면서 신라건국이래 세 번째 천년을 맞는 융융한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먼저, 경주의 이러한 고귀한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를 바라보는 철저한 역사의식과 미래의 비전을 함께 재정립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경주 밖의 넓고 급히 변화하는 세상을 직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새로운 변화를 우리는 당당하게 그리고 창조적으로 수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주간 강좌, 시민아카데미를 개설, 경주의 희망적인 담론을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오랫동안 경주의 정신을 굳건히 지켜온 유림과 지역의 학문세계를 이끌어 온 대학, 우리 사회의 도덕적 가치를 강조해온 시민사회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기업 등이 함께 경주의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정신을 발전시켜나가는 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과 열정으로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경주경제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데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찬란한 신라의 문화는 튼튼한 신라경제의 기초위에서 이루어 진 것입니다. 우리 경주의 경제가 더 이상 이웃도시의 경기 변화에 매달리는 의존적인 경제구조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이웃의 공업도시와 상생하는 경제, 경주의 특색을 살린 경쟁력 있는 경제를 건설해 나가야합니다. 에너지 산업을 기초로 한 에너지 연구, 교육산업, 양성자 가속기연구센터를 기초로 한 첨단 산업연구 및 의료단지의 형성,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초로 한 바이오산업과 농축산업과 어업경영의 혁신 등 전략적 산업단지의 재배치와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경주의 경제를 회복시켜 나갈 것입니다. 산업단지에는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 편의, 교육시설을 갖춘 배후주거생활단지를 조성하여 인구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우리는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도시를 건설해 나가야 합니다. 경주는 더 이상 과거의 역사유산에만 의존하는 관광도시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경주가 활발한 공연예술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하고 창조적인 예술인의 왕성한 에너지가 넘치는 예술인들의 도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장수촌을 건설하여 장수연구소, 장수식물재배단지, 자연동물과 함께 하는 자연숲과 꽃길, 야생화공원, 별자리관측, 황토체험단지 등을 조성하여 관광소득에도 획기적인 기여가 있도록 할 것입니다. 네 번째로 경주를 미래세대를 위한 명품 교육도시로 재탄생시킬 것입니다. 교육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갈 것입니다. 우리 경주인구 감소의 핵심적 원인이 되고 있는 교육여건의 개선 없이는 경주경제의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자립형사립고와 특목고의 설치를 적극추진 할 것입니다. 초중등학교에 원어민교사를 추가 배치하고 방과후학교와 기숙사의 설치를 적극 지원하여 학교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도록 할 것입니다. 더 이상 교육을 위해 경주를 떠나는 우리의 이웃들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교육을 위해 경주를 찾는 도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다섯 번째로 그간 선거과정에서 경주의 미래를 생각해온 다른 후보들의 귀한 생각들을 검토하여 시의 시책에 반영토록 할 것입니다. 그분들과 앞으로 경주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고 그들의 폭넓은 경륜을 듣겠습니다. 여섯 번째로 우리 경주시정의 주인이 시민이라는 당연하고도 확실한 사실을 강조합니다. 저와 경주시의 모든 공무원들은 이제 바로 시민의 동반자, 기업의 동업자가 될 것입니다.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고 모실 것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이제 달라진 경주시정의 모습을 느끼고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시정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경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함께 생각하고 창조적으로 오늘을 개척해 나가야합니다. 위기는 언제나 그 속에 기회라는 보물을 숨기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기회라는 보물을 찾아 모든 시민들이 함께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는 미래의 언덕에서 우리 경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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