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자 테니스의 대제전 2010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플레이오프 1회전 한국 vs 우즈베키스탄의 경기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세계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새롭게 개장한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
2008년에 월드그룹까지 진출했던 한국 대표팀은 2009년에는 1그룹에 잔류한 뒤 2010년 3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패하면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유지라는 물러설 수 없는 자리에까지 몰리게 되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내년 3월에 다시 1그룹 2회전을 치르며 월드그룹의 문을 다시 두드리게 된다.
대표팀 사령탑으로 국가대표 출신 김남훈 감독(현대해상)이 바통을 쥐고 있는 가운데 윤용일(삼성증권)코치가 대표팀의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로서는 최근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대표팀에 새롭게 선발된 김영준 선수(고양시청-291위)와 그 동안 대표팀의 2인자로서 변치않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던 임규태(삼성증권-278위)가 이형택의 빈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5월에 개최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 결승전에서 아시아 최초로 윔블던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의 주인공인 대만의 류엔순(82위)을 꺽고 챔피언으로 등극해 국내외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던 대표팀의 막내 임용규(명지대-301위)가 한국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 자타가 공인하는 강력한 왼손 한방의 김현준(경산시청-830위)이 선발되어 대표팀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복식에 전술적인 활력을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이에 맞선 우즈베키스탄은 페테르 레베드(Petr Lebe, 41세)감독이 이끄는 가운데, 금년 호주오픈 32강과 최근 투어대회인 아에곤 인터내셔날 4강, 윔블던 32강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데니스 이스토민(Denis ISTOMIN-70위, 24세)이 가장 주의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1일차-단식 2경기, 2일차-복식 1경기, 3일차-단식 2경기로 총 5경기로 진행되며 이중 3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또한 모든 경기는 5세트로 진행되어 일반 대회보다 더욱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요구된다. 김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