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선산읍새마을부녀회(회장 송영미)에서는 지난 3일 부녀회원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상리 일원에서 가정과 학교에서 사용했던 폐식용유를 이용해 친환경 재생비누를 만드는 행사를 가졌다.
폐식용유는 화학적인 성질상 물 속에서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가 되기 어렵고 또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선산읍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매년 재생비누 만들기 행사를 가지고 있다.
또 제작한 비누는 매월 2째주 토요일, 시청 후면 주차장에서 열리는 새마을알뜰벼룩장터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재생비누 만드는 과정은 먼저 폐식용유에 세제와 옥시크린 약간을 잘 혼합한 후 물과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을 섞은 후, 폐식용유와 가성소다를 대야에 붓는다.
폐식용유와 가성소다가 섞이면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열이 난다. 이 때 나무막대기로 한 방향으로만 30~40분간 젓는 중에 비누가 점점 응고되며 비누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응달에서 3시간 경과 후 적당한 크기로 칼금을 그으면 비누 만드는 과정이 끝이 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송영미 선산읍새마을부녀회장은 “폐식용유를 이용하여 만든 재생비누는 설거지를 할 때 수세미에 묻혀 닦으면 잘 닦일 뿐만 아니라 독성이 없어 손이 거칠어지는 것을 방지해주며 환경오염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히며 “이번 비누 만들기 뿐만 아니라 마을별 농약공병 일괄수거 등 각종 녹색새마을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김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