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 국가이다. 대표적 5대 종교로 불교, 기독교, 천주교, 그리고 유교와 천도교라 한다. 특히 경주는 이러한 5대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역사적 관광도시로 전 세계에 알려진 문화의 도시다. 불교와의 관계는 더 이상의 해설이 필요없고, 기독교 역사는 1902년 조선 고종 36년 미국 북장로교에서 파송한 안의화 선교사가 세운 경주제일교회가 121년의 역사를 가진 장로교회이다. 천주교는 구한말 천주교 탄압과 박해로 경주시 산내면에 순교지 진목정이 있다. 그리고 경주시 안강읍에는 유교의 유산인 옥산서원 등 많은 서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조선 선조 때 유교의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을 길러낸 서원이 있어 유네스코가 인정한 역사적 고장이다. 용담정에 현존하고 있는 동학의 교조의 산실인 천도교의 발상지가 바로 경주시 현곡면 가정리가 하늘이 선택한 수운 최제우 선사가 태어난 출생지 고향(생가)이다. 조선 말기에 수운 최제우를 교조로 하는 동학을 제3대 교조 손병희가 천도교로 개칭한 종교로 바뀌었다. 인내천을 종지로 한 천도교는 다른 종교처럼 파란만장한 격란을 겪었다. 수운 최제우는 전통적 유교 가문에서 태어나 지방의 유학자로 명문 가정이었다. 조선 말기는 대대적인 외척의 세도 정치와 양반·토호(지방의 토착민-세력과 재산의 소유자)들이 가렴주구(백성을 못살게 하는 자)를 자행하여 도탄에 빠진 백성들의 민란이 각지에서 발생하였다. 대외적으로는 제국주의의 무력침략의 위기를 맞이하였다. 인내천은 천도교의 기본 교의로 사람이 곧 ‘한울림’이라는 뜻이다. 사람마다 한울림을 모시고 있으므로 사람을 여기기를 하늘 같이 여겨야 한다고 실천 요강에서 강조하고 있다. 종지는 한 종교에서 종파의 중심으로 가르치는 것이고, 교의는 종교에서 진리로 여기고 있는 종교상의 가르침의 교법이다. 동학은 동학농민운동의 시작으로 조선 고종시에 동학교도가 주동이 되어 일으킨 바로 농민운동이며, 동학당은 1800년 최제우가 창단한 동학을 신봉하고, 서학을 배척한 집단이다. 교리의 주축인 한울림은 천도교 신앙의 대상으로 우주의 큰 정신을 인격화한 신(神)으로 우주를 주재하고 섭리한다는 믿음인 것이다.수운 최제우는 1863년에 경주 용담정으로 돌아와 대대적인 교포 활동에 나섰다고 한다. 교도들을 수십명씩 동원하여 용담정에 와서 강도를 받게 하고 동학교단을 조직했다고 한다. 천도교는 현세주의적인 종교로서 모든 사람이 한물림처럼 대접 받을 수 있는 정치·경제·문화 체제가 이루어지도록 힘써 이 땅에 천국을 건설하자는 종교이다. 그 과정에서 평등한 인구구제·부유한 사회구제를 위한 정신개벽·민족개벽·사회개벽 운동을 추진 함으로써 사회변동을 위한 현실참여에 적극적이 된다고 믿었던 것이다. 남이 갈수록 동학교세가 크게 떨치자이에 놀란 조정은 최제우를 체포하여 1864년 대구에서 정형을 집행하여 수운 최제우는 41세를 일기로 순도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경주시 용담정에는 후신들이 모임을 갖고 수운을 추도하는 행사가 계속 모임을 갖고 경주시 황오동에 그 교회당이 분원을 이루고 모임을 갖는다고 한다. 모든 종교는 도덕을 그 전제로 하는 인간도야의 근본이다. 종교는 생활의 부패를 막는 방부제인 향료다. 그리고 또한 기독교는 성경의 가르침은 생명의 소금이며,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힘줄이라 한다. 참된 종교의 목적은, 윤리의 원칙을 영혼의 구석 깊이 보관하는 것이라 한다. 종교는 생명이고, 철학은 사상이다. 종교는 우러러보고, 우정은 자기의 마음을 살핀다. 우리는 생명과 사상 둘 다 필요할 뿐만 아니라, 양자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인 롬펠로는, 종교가 없는 도덕률은 방향을 잃은 항해와 같다. “구름에 가린 별이 보이지 않은 것처럼 바다에서 선박의 위치를 알려고 하는 노력과 같다”고 했다. 종교는 성자가 말했다고 해서 모두가 진리인 것은 아니다. 진리이니까 성자는 그것을 믿고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