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자동차 동아리가 세계 자작자동차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계명대 자작자동차동아리인 '속도위반)'팀은 6월 중순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열린 SAE 주최 ‘2010 Mini-BAJA’ 대회에 참가를 해 등반성능시험 등 여러 평가 항목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종합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어 내었다.
세계 각국 1백여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국제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 주최 로 TOYOTA, HONDA 등 굴지의 자동차회사의 기술팀이 경기 전 학생들의 보고서를 비롯해 원가분석, 기술 발표 등 200여 항목에 대해서 상세한 기술점검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이처럼 까다로운 심사 때문에 참가자의 약 30%정도는 본선에 서보지도 못할 정도의 기술적 난이도로 유명하다.
노근호씨를 비롯한 10여명의 ‘속도위반’팀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해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본선 진출에 이어, 상위 성적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속도위반’팀의 지도를 맡은 최해운(기계자동차공학과)교수는 “해마다 참여해 온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10위권의 성적을 거두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지난 대회의 면밀히 분석과 기술적 난제들을 학문적으로 잘 해결해 철저하게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계명대 ‘속도위반’팀은 2004년도 미국 SAE Midwest Baja대회에 최초로 출전한 이후 매년 미국대회에 출전, 매년 좋은 성적을 내며 세계 대학생들과 어깨를 견주고 있다.
96년 팀 창립 첫해에 이미 국내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에서는 실력과 기량을 인정받았으며, 세계무대로 넓혀 대한민국자동차 기술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SAE Mini-Baja 대회는 미국자동차공학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가 주관해 매년 미국의 3개 지역에서 벌이는 대회로 거의 모든 미국대학 및 외국 대학들이 참가해 능력과 기술을 겨루는 국제대회다.
상금은 많지 않지만 각 학교에서 학습한 엔지니어링능력을 자작자동차에 집약시켜 자동차의 디자인과 성능을 겨루며 동료 엔지니어로서의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회사의 직원이 파견돼 유능한 학생 엔지니어가 스카우트 되기도 해 학생들에게는 ‘기회의 대회’로 불리기도 한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