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철도가 개통 68년 만에 복선전철화 된다. 이에 따라 청량리에서 안동 및 영주까지 열차 운영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또 경북 북부지역 발전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8일 장윤석 김광림 의원에 따르면 중앙선 도담~영주~안동~영천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3조5193억 원의 사업비을 투입해 3년의 설계기간, 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전체 148.6km 구간 중 승객과 화물 등 물동량이 많은 도담~영주~안동 구간(80.5km)은 복선전철화 한다. 반면 물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안동~의성~영천 구간(68.1km)은 복선전철화를 위한 부지는 매입하되 일단은 단선전철화 한다. 중앙선 복선전철화는 도청이 이전될 예정인 안동과, 철도교통의 중심지인 영주 등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발전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획기적인 변화는 열차 운행시간 단축이다. 2018년 도담~영주~안동 구간 복선전철화가 완공되면 5~6개의 중간 정차역을 감안하더라도 청량리~영주는 1시간 19분, 청량리~안동은 1시간 28분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철도시설공단 측은 내다보고 있다. 현행 중앙선 무궁화 열차 중 주행속도가 가장 빠른 차편(청량리~영주 2시간 52분, 청량리~안동 3시간 34분)과 비교할 때 청량리~영주는 1시간 30여분, 청량리~안동은 2시간여가 단축되는 셈이다. 철도노선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도담~풍기 구간에 죽령터널이 새로 뚫린다. 영주댐 건설로 수몰되는 평은역 이전 및 설로 이설도 복선전철화 사업에 포함돼 있다. 교통사고 방지와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모든 건널목을 고가 또는 지하도로 건설하는 건널목 입체화가 추진되고, 운행 속도 확보를 위한 노선 직선화도 계획돼 있다. 특히 급커브가 많은 안동시 구간은 현재의 옹천역에서 경북도청 이전 예정 지역으로 바로 연결되게끔 노선이 대폭 직선화된다. 이에 따라 임청각과 탑골 일대를 완전 복원해 안동댐 주변과 함께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안동역사 이전도 불가피한 만큼 기존 역사 부지를 도심 재창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림 의원은 "도청 이전지로 확정된 데 이어 중앙선 복선전철화가 결정됨으로써 안동은 이제 명실상부한 경북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게 됐다"며 "복선전철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결위 등에서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윤석 의원은 "중앙선 복선전철화는 '철도 르네상스'를 통한 영주 발전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지역 숙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게끔 상임위 소관기관인 국토해양부 등과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편익비용분석(BC분석)결과, 철도건설로는 비교적 높은 수치인 0.80을 받았다. BC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제성, 정부 정책과의 부합성, 지역의 낙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분석에서는 사업타당성 기준치(0.5)를 넘어선 0.557을 받았다. 장영우·임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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