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안동 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길안면 만음리 152번지 일대에 조성한 ‘사과동산’이 불과 6년 만에 관리 소홀로 흉물동산으로 둔갑해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2005년도에 안동사과 홍보를 위해 체험농장 및 관광객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3,322평 규모의 테마공원인 ‘사과동산’을 총 사업비 5억원(도비 75, 시비425)이 투입된 사과동산에는 사과시범포 305주(성목 42, 유목 263), 주차장(500평), 팔각정, 조경, 인공폭포를 비롯해 관광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벤치를 설치하고 동산전체에 보도블록을 깔아 깔끔하게 공원조성을 했다. 그러나 당초 목적은 안동사과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어린이들에게 사과재배와 수확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조성 되었지만. 동산을 조성한지 6년이 넘도록 안내표지판 하나 설치하지 않아 지역주민들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며, 홍보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원래의 목적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정으로 6년이 지난 현재 동산에는 온통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 벤치는 낡아 금이 가고 칠이 벗겨졌으며, 정자는 잡초 속에서 흉물로 변해 가고 있다. 주차장은 관리 소홀과 홍보부족으로 찾는 사람이 없어 동네주민들이 가을에 벼를 말리는 장소로 사용돼 전시행정의 표본인 셈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2006년부터 관리예산을 길안면으로 교부해 사과발전협의회원 2명을 기간제 근로자로 지정해 관리해 왔으나 사과동산부지가 올해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해 예산 전액삭감으로 관리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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