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급 숙박시설 전무
시너지효과 아주 미미
아치·현수막·만국기만 요란
리장까지 인력동원 왠말
제1회 영천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아주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외국인 임원 선수들이 이용하는 숙박시설인 호텔 하나 없어 경주지역의 호텔을 이용해 영천시가 장소만 제공했다는 지역민의 비평이다.
지난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 폐막된‘2010 영천 제1회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가 10억원(도비 6억, 시비 4억)의 예산을 투입하면서 홍보아치 및 탑 그리고 현수막과 만국기만 요란했지 먹자골목 등지는 평소와 별다른 손님이 없어 지역주민과 경제에는 별다른 효과가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외교통상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고 영천시와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경북태권도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영천시가 관객동원을 위해 조직적으로 통·이장에게 주민들을 동원토록 했지만 농번기로 일반인 관람은 전무한 실정이며 이들 통·이장마저 인력동원에 불만을 하소연 했다.
이에 따라 제1회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44 개국 2464명(당초 60개국 3000여명 예상)이 참가했다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지역민들은 영천 실정에 맞지 않는 대규모 국제대회 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
영천시가 ‘지구촌 태권도! 별의도시 영천에서”라는 슬로건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영천지역 숙박업소가 턱없이 모자라 대회와 무관한 인근 경주, 경산, 대구지역(경주 710, 대구은행연수원 200, 대구대 200, 영천 189)에서 태권도대회 특수를 누렸다.
이는 지역 여건상 영천지역에는 국제대회 개최에 걸맞는 호텔이 전무해 44개국 2464(외국인 757)명의 손님 맞이에는 애초부터 무리였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영천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9일부터 5일간 부대행사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수석전시,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화문석 전시, 경기장 야외부스에는 영천농산물·와인·한방 홍보·전시관, 수지침, 포토존, 전통악기 장구체험 등을 운영했다.
또 영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종합안내와 상황실, 등록센터, 행사보조 등 일반분야의 자원봉사자 50명과 통역분야 50명 총 100명을 모집·운영했고 경기장 주변에는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음악공연, 레크레이션, B-BOY팀 공연, 밸리댄스, 보컬공연 등을 펼쳤다.
참가선수들에게 ‘영천관광투어’도 10일부터 대회 마지막 날까지 은해사, 고려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모신 임고서원, 임고강변공원, 조양각, 영천한약재전시관, 운주산승마장, 보현산천문과학관 등을 오전, 오후로 나눠 운영, 막대한 예산 낭비란 비난을 받고 있다. 박성택·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