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남대구와 성서일대 교통 만성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지난 1일 개통한 남대구와 성서나들목 일대 도시고속도로가 개통 전보다 오히려 정체현상이 심해져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을 사전에 충분히 예측할 수 있음에도 대구시의 안일한 문제 접근으로 시민들만 골탕을 먹게 됐다. 한국도로공사 역시 고속도로란 원칙만을 앞세워 도로를 운영해 대구시민들의 불편을 외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시민들은 대구시 게시판을 비롯, 도로과 등으로 항의 및 개선을 요구하는 항의성 메시지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 문제가 된 곳은 만성적인 정체현상을 보여왔던 옥포IC와 남대구·성서 나들목 확장·개통 구간. 대구시는 2004년 만성정체 현상을 보였던 이 구간에 대한 확장 공사에 착수, 6년여 만에 지난 1일 개통했다. 대구시민들은 이 구간이 개통되면 성서와 남대구 나들목 구간의 교통문제가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시 역시 개통과 함께 이 구간에 대한 만성적인 교통정체 현상이 완전 해소된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그러나 개통과 함께 시민들의 원성이 빗발쳤다. 개통전과 비교해 오히려 정체현상이 심해지고, 도로 이용도 불편해 졌기 때문. 서대구 IC에서 빠져나온 차량 상당수가 대구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시고속도로로 진입,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남대구 나들목 이용차량이 이곳을 통해 빠져 나오도록 돼 있도록 도로가 설계돼 개통전까지 없던 조기 정체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시내 방향인 신천대로 진입로 역시 화원IC와 남대구·성서 나들목에서 유입된 차량으로 인해 주차장화되고 있다. 반면 서대구IC와 화원IC를 잇는 고속도로는 상황이 정 반대다.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주말과 휴일에도 도로가 텅 비어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이 도로는 왕복 6차로로 한산하기까지 하다. 사정이 이러하자 대구시는 뒤늦게 도로공사와 진입로 수정 등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답변을 얻어내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남대구 IC이용 구간에 대한 유로화가 시행되면 이 구간 이용차량이 감소하는 등 교통량 병화가 있을 수 있어 사태추이를 본 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성서와 서대구 구간을 확장하는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해 전형적인 뒷북 행정이란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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