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쌀 수출업체에 물류비를 지원하고 수출우수 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쌀 수출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2년 연속 풍작으로 쌀 재고가 늘고, 소비량 감소 등으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쌀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쌀값 안정을 위해 도가 나선 것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005년 80.7kg → 2009년 74kg으로 줄었다. 또 산지가격(20kg)이 7월 현재 3만3000원으로 전년동기(4만 원)대비 21.1%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쌀 수출 업체에 대해 국가별 표준물류비의 10%를 지원했다. 또 지난 1일부터는 표준 물류비를 25%로 상향조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16개시도중 가장 많은 물류비 지원이다. 이와 함께 쌀 수출이 우수한 3개 업체를 선발,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한 생산자단체 4곳에 대해서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농어촌진흥기금 21억 원을, 우수 시군에 대해서는 도지사 기관 및 개인 표창과 함께 시상금 2100만 원을 포상한다. 지난 1일에는 도가 개최한 '쌀 수출 추진대책회의'에 행정기관,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대표 23명이 참석해 수출을 통한 쌀값 안정화 시책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결의했다. 이 같은 도의 파격적 지원에 가시적인 성과도 눈에 띤다. 7월 현재 도내 쌀 수출은 426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49%증가, 수출 시군도 지난해 안동시 등 4개 시군에서 금년에는 5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이 주요 수출국이고, 시군별로는 안동, 문경, 의성 등에서 수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하반기 유망 수출대상국인 호주에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소비실태 파악을 위한 쌀 시장개척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국내산지 쌀값 하락으로 국제 경쟁력이 향상됐고 특히 호주지역의 오랜 가뭄으로 인한 쌀 수입급증으로 수출의 호기를 맞고 있다"면서 "쌀 수출은 국내 쌀값 안정과 장기 보관으로 인한 손실도 줄이는 등 여러 가지 유리한 점이 많아 쌀 수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구동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