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에서는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 및 일자리제공을 위해 2012년부터 ‘제대군인 주간’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법정 기념행사로 격상되어 행사를 발전, 확대할 여건 또한 조성하고 있다. 올해도 10월 둘째주 10월 10일~13일 4일간 제대군인 주간으로 지정됐다. 올해 제대군인주간 슬로건은 '리;스펙 제대군인'이다. 제대군인에 대한 존경(리스펙)과 사회복귀를 위한 준비(스펙 재설계)의 이중적 의미로 2021년부터 사용 중이다.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에 대해 예우, 존중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으로 제대군인이 안심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며,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과 연계하여 제대군인 주간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5년 이상 중・장기 군복무 후 전역하는 제대군인은 군조직 특성상 계급정년 등으로 연금 비대상자로 조기 전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군과 민간의 조직특성이 다르다 보니 군에서 체계적으로 잘 훈련된 인재임에도 불구하고 재취업을 하지 못하거나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보훈부는 제대군인 지원의 중요성을 인식해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고자 전국 10개 지역에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직업상담사를 통한 진로상담, 직업능력개발교육비 지원, 전문기관 위탁 교육, 취・창업 정보 제공 등 각종 제대군인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5년 이상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은 주소지 관할 보훈지청에 제대군인 등록을 하고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해 취・창업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젊은 시절 희생에 대한 보답과 예우로 재취업 지원을 하는 것뿐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총체적 인력 활용 측면에서도 제대군인은 민간의 부족함을 보완해 줄 역량 있는 인재들이다. 제대군인은 무엇보다 군 복무과정에서 체득한 리더십, 근면성실성, 에너지와 열정을 가진 추진력,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책임감 등이 높다. 이러한 장점을 볼 때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로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전직 지원은 전역 후에도 국가가 책임져 준다는 확신을 보여주어 군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법정 기념행사로 공식 지정되고 두 번째로 맞는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해 국민적 감사와 응원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더 나아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감사와 응원에 힘입어 제대군인들이 전역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막막함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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