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문사, '기다림' 주제 템플 스테이
무쇠솥밥·발우공양 등 이채로운 체험 마련
예천용문사( 주지 청안)는 산사의 문을 활짝 열고 ′기다림′을 주제로 템플스테이를 새롭게 선보인다.
모두에게 앞서가려는 생각에 서두르고, 화내고, 하쟎게 여기던 삶을상념(想念)에 묻고 지금의 ′나 ′를 만들었던 무수한 인연을 찾아 세상과 새롭게 만나자는 취지의 템플스테이다.
국내최고(最古) 보물684호 윤장대가 있는 예천용문사는 경계의 숫자 ′9 ′의 의미를 통해 끝과 시작을 알리는 윤회의 삶을 이해하고 ′기다림′ 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이해 하고자 하는 뜻에서, 느림의 미학(美學), 기다림의 숫자, 9를 화두로 정했다.
올해 처음 문을 연 용문사 템플스테이는 시작부터 이채롭다.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 한다. 터미널에서 차편을 기다리며 그 속에서 기다림에 설렘을 느껴보란다.
또한 템플스테이 기간중에는 무쇠솥에 장작불로 밥을 짓고, 그 밥을 부처님께 올리며 발우공양까지 한다. 이번 여름 템플스테이는 2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된다,
1박2일 일정 5만원, 2박3일 일정 8만원이다. 학생은 1만원만 받아 가족간의 여행과 참선을 위한 시간을 돕고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경북 예천 용문사 (054-655-4564) 홈페이지 www.yongmoonsa.org로 문의하면 된다.
예천 용문사는 870년 신라 경문왕 10년 두운(杜雲) 산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윤장대(보물 684호)를 비롯, 성보문화재 10여점이 있으며, 조선숙종때 조성된 목각탱화(보물989호)는 최고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윤장대를 돌리면 현세의 업이 소멸하고 그 공덕이 후세 착한인연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불자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다.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