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원자력에 대한 에너지 수요가 석탄과 석유의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에너지수요전망(2008년~2013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별 수요 가운데 원자력이 가장 높은 연평균 5.1%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은 신규 원전의 도입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54.4TWh에 이어 2013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93.8TWh를 기록하는 등 연평균 증가율이 5.1%로 파악됐다.
반면 석유나 석탄에 대한 수요는 매년 갈수록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에 대한 에너지수요는 2008년~2013년 연평균 1.2%로 증가,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7억76070만 배럴을 기록하는데 이어 2013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8억940만 배럴을 기록할 전망이다.
석탄 역시 발전부문 수요 둔화로 2008년~2013년 연평균 증가율은 2.3%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석탄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억1110만 톤을 기록하고, 2013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억1680만 톤으로 수요가 예상됐다.
에너지원별 수요비중도 원자력은 2008년 13.5%에서 2012년 14.0%, 2013년 15.2%로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석유는 2008년 41.8%에서 2013년 2012년과 2013에는 각각 39.5%, 38.8%로 3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요를 차지했던 2000년 53.2%에 비해 10% 이상 감소한 수치다. 석탄 역시 2008년 27.6%에서 2013년 27.1%로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LNG가 차지하는 수요비중은 2008년 14.4%에서 2013년 14.9%로 15%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2008년~2013년 총에너지 수요는 연평균 2.8% 증가해 2013년에는 2008년 대비 14.6% 증가한 2억7480만TOE로 전망된다. 또 1인당 에너지 수요는 2008년 4.93TOE에서 2013년 5.59TOE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같은 기간 최종에너지 수요는 연평균 2.4% 증가해 2013년에는 2008년 대비 12.4% 증가한 2억570만TOE에 달할 전망이다.
분야별 에너지 수요는 산업부문이 연평균 2.7%증가해 2013년에는 1억2170만TOE가 예상되고, 수송부문은 1.5%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해 2013년에는 3800만TOE가 예상된다.
에너지연구원 관계자는 "2000년대 들어 산업구조가 에너지저소비형으로 이행되고 있으나 아직도 주요 선진국에 비해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비중이 크게 높아 대외경제환경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에너지 저소비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산업구조 전환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